중국 베이징 따돌려…50여 개국 선수단 참가
역대 세번째 장애인·비장애인 대회 동시 개최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시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에 광주시는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역대 세번째로 동시 개최하게 됐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양궁연맹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대한민국 광주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양궁연맹 2025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유치 도시 영상회의 [사진=광주시] 2024.01.08 saasaa79@newspim.com |
광주시는 성공 개최를 위한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 관련 시설의 준비상황, 국제스포츠대회 준비 경험 등의 전문성이 높이 평가돼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2025년 9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 후 7일간 광주국제양궁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리커브, 컴파운드, W1(중증장애), 시각장애 등 4개 종목에 50여 개국, 4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국제스포츠도시로서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인권도시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장애인양궁의 저변 확대, 젊은 중증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체육진흥과 소속 국제스포츠지원팀을 양궁대회준비팀으로 개편하고 1월에는 세계양궁대회지원단을 문화체육실에 확대·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세계양궁대회 슬로건 시민 공모, 대회 마스터플랜 수립, 경기장 확장사업, 대회 홍보 및 실행계획 수립 등 2025년 장애인·비장애인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광주가 결정된 것은 150만 광주시민의 염원과 7만여 광주시 등록장애인들의 애정이 이뤄낸 결과다"며 "2025 세계 장애인·비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편의시설 확충, 수송 등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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