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3차 선발전 21위... 1위는임시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광주은행)의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안산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3회전까지 16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3차 선발전은 총 6회전까지 치르는데 3회전까지 남녀 16위 안에 드는 선수가 4회전에 진출하고 6회전이 종료되면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을 추린다.
안산. [사진 = 대한양궁협회]대표선발전 |
안산은 1∼3회전 총점 14.5점으로 21위에 그쳐 4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3차 선발전부터 나선 안산은 1회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배점 8.5를 받았으나 이후 2, 3회전에서 각각 5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3회전까지 55점을 따내 1위를 기록했다. 2위 임해진(46점·대전체육회)과 9점 차 압도적인 선두였다. 3위 염해정(45점·경희대)도 생애 첫 태극마크에 다가섰다.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최미선(11위·광주은행)과 강채영(13위·현대모비스)도 1∼3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1, 2, 4위로 1~3회전을 통과했다.
3차 선발전 4~6회전은 오는 13, 14일에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통과한 남녀 각 8명은 양궁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이어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가려진 남녀 각 3명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