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선 실패' 심상정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는다"...정계은퇴 선언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14:03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14:04

"지속가능한 전망 만들지 못한 것이 큰 회한"
"녹색정의당 젊은 리더 미래정치 성원해달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4·10 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5선 도전에 실패한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11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결과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심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2024.04.11 leehs@newspim.com

심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며 "오랫동안 진보정치의 중심에 있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절박한 제3의 길을 동행해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께 통절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심상정에게 3번이나 일할 기회를 주시며 큰 사랑을 보내주셨던 고양 주민께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일하는 내내 행복했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심 의원은 "돌이켜보면 진보정당 25년은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박봉 쪼개서 후원금 내고 휴가 내서 피케팅하고 월세 보증금 내서 선거에 도전했던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말하는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약자와 보통시민의 권리가 개선되고 대한민국 사회가 조금이나마 진보됐다고 믿는다"며 "진보정당이 진정으로 사랑한 것은 이념이 아니라 이웃하며 살아가는 보통시민의 삶"이라고 했다.

심 의원은 "온몸으로 진보정치의 길을 감당해온 것에 후회는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잠재력을 갖춘 훌륭한 후배 정치인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진보정당의 지속가능한 전망을 끝내 열어내지 못한 것이 큰 회한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한 사람 시민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녹색정의당의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