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개 경로당별 1개 이상의 건강 프로그램 제공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서귀포시는 152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하는 '건강 백세 경로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경로당별 프로그램 수요조사 및 운영 실태 조사를 마치고, 경로당별 1개 이상의 건강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기관·단체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본격 운영을 시작하였다.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청] 2024.04.11 ninemoon@newspim.com |
건강 백세 경로당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 도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서귀포시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서귀포지사 및 서귀포시내 3개 보건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중복 또는 누락이 없도록 조정 과정을 거쳐 경로당마다 1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까지이며, 운영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실버댄스, 실버요가, 숟가락 난타, 생활체조, 탁구, 타 시도와 연계한 건강 프로그램,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 등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마음 건강증진 프로그램, 신체활동 등의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한다.
그동안 프로그램 없이 몇몇 분이 모여 시간을 보내던 경로당에서 건강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경로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활기찬 노후와 건강 관리에 매우 유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로당 프로그램 이용 중인 한 어르신은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일이 기다려진다. 한 주를 설레임으로 기다린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고택수 복지위생국장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경로당에서, 미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노인복지관과 노인복지회관·야외 어르신 놀이 공간 '놀팟' 등에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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