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이언주, '尹정부 저격수' 역할 기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압승할 것이란 출구조사 예측이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여전사 3인방'의 여의도 재입성 가능성도 유력해졌다. 윤석열 정부에 강한 대립각을 세워 온 이들 3인방의 총선 후 역할론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추미애 경기 하남갑 후보,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 이언주 경기 용인정 후보 모두 당선권에 포함됐다.

하남갑은 추미애 후보가 55.7%,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44.3%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4%p이다. 이언주 후보는 53.2%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45.5%)에 7.7%p 앞섰다. 전 후보의 득표율 예측치도 55.6%로 44.5%인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에 11.1%p 차로 앞섰다.
하남갑에선 추 후보가 55.7%,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44.3%로 격차는 11.4%p였다. 전 후보는 55.6%로 44.5%인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11.1%p 차로 제쳤다. 이 후보는 53.2%로 예상돼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45.5%)에 7.7%p 앞섰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정부와 악연으로 얽혀 있어 공천 이전부터 '여전사 3인방'으로 불려왔다. 추 후보는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강하게 충돌했다.
전 후보는 현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직을 유지하며 퇴임할 때까지 감사원 등과 부딪혔다. 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당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쓴소리를 쏟아낸 끝에 탈당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의 200석 이상 확보가 실현되면 여전사 3인방의 역할도 더욱 부각할 전망이다.
추 후보의 경우 당내 최다선인 6선으로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을 노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본회의 안건 상정 권한을 지닌 국회의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가 본격화할 경우 전 후보·이 후보도 전면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