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추미애, 국회의장 도전 가능성 거론
전현희·이언주, '尹정부 저격수' 역할 기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압승할 것이란 출구조사 예측이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여전사 3인방'의 여의도 재입성 가능성도 유력해졌다. 윤석열 정부에 강한 대립각을 세워 온 이들 3인방의 총선 후 역할론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추미애 경기 하남갑 후보,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 이언주 경기 용인정 후보 모두 당선권에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
하남갑은 추미애 후보가 55.7%,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44.3%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4%p이다. 이언주 후보는 53.2%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45.5%)에 7.7%p 앞섰다. 전 후보의 득표율 예측치도 55.6%로 44.5%인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에 11.1%p 차로 앞섰다.
하남갑에선 추 후보가 55.7%,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44.3%로 격차는 11.4%p였다. 전 후보는 55.6%로 44.5%인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11.1%p 차로 제쳤다. 이 후보는 53.2%로 예상돼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45.5%)에 7.7%p 앞섰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정부와 악연으로 얽혀 있어 공천 이전부터 '여전사 3인방'으로 불려왔다. 추 후보는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강하게 충돌했다.
전 후보는 현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직을 유지하며 퇴임할 때까지 감사원 등과 부딪혔다. 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당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쓴소리를 쏟아낸 끝에 탈당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의 200석 이상 확보가 실현되면 여전사 3인방의 역할도 더욱 부각할 전망이다.
추 후보의 경우 당내 최다선인 6선으로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을 노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본회의 안건 상정 권한을 지닌 국회의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가 본격화할 경우 전 후보·이 후보도 전면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