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호미곶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수리 중이던 1만9000t급 화물선의 외국인 선원이 작업 중 부상을 입고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8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2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9km(약 5해리) 해상에서 화물선 A(1만9000t급, 승선원 20명)호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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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7일 오후 5시 12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9km(약 5해리)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수리 중 부상을 입은 1만9000t급 화물선의 외국인 선원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4.04.08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A호 환자를 접안 사다리를 이용,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운 후 호미곶항으로 이송, 119에 인계했다.
외국인 선원 B(20대)씨는 이날 기관고장으로 자체 수리를 하던 중 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박 작업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환자가 발생하면 해경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