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엠케이바이오텍(대표이사 김민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기술사업화지원사업 '민간중심 R&D 사업화 지원(시장확대형)분야'에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산업 분야 우수 기술(국가 R&D 성과 및 민간 자체 보유기술)의 후속 연구 및 사업화 연계 지원'을 목적으로 공고되었으며, ㈜엠케이바이오텍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공동연구책임자 정주연 박사), 24시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신현국 대표원장)와 연구팀을 구축하여 '반려동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를 위한 모달리티 기반 나노 신약 개발' 과제로 최종 선정되어 4년 9개월간 정부로부터 약 23.8억 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반려동물의 증가와 반려동물 의료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서 발생하는 미충족 의료시장을 주목하였다. 특히 동물병원 내원 주요 요인 1위인 피부(알레르기)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현재 이 치료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해외 제품에 대응하기 위한 반려동물 신약 개발을 착수하게 되었다.
주관연구기관인 ㈜엠케이바이오텍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반려동물 줄기세포 배양 원천기술과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기술을,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바이오소재 기반 모달리티 항체기술을, 24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는 수십 년간 축적해온 반려동물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에 최적의 연구팀을 구축하였다.
㈜엠케이바이오텍은 반려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줄기세포 분비인자(Exosome) 분리 및 응용기술을 연구하는 충남대학교 교수창업 생명공학분야 벤처기업으로 이번 연구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2022년 기준 전 세계 반려동물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21억 달러(한화 2조8천억 원) 규모의 시장에 진입하여 2030년까지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엠케이바이오텍 김민규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대학과 대덕연구단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연구 성과물들을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인력 충원 계획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의학분야의 미충족 의료 시장을 새롭게 선도하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양질의 치료제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스코기술투자 이규원 부장은 "현재 ㈜엠케이바이오텍은 현재까지 반려동물 기반의 사업영역으로 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제와 질환모델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지만,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으로 향후 사람의 재생의료 신약개발 및 치료제 사업화로 확장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과제 선정은 다시 한 번 김민규 대표이사 및 연구진들의 연구능력과 사업역량을 입증하여 향후 추가 투자와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BT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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