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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리조트, 소공동 '더 플라자'로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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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전, 호텔·리조트 사업부서 이동
더 플라자 객실, 사무실로 리모델링
줄어든 관광객에 임대 수익 자구책
영화 '파묘'서 명당으로 소개되기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호텔앤리조트가 오는 15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서울'로 본사를 이전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수익성 개선을 골몰해 온 한화호텔은 더 플라자 호텔 객실 일부를 사무실로 리모델링해 직접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입주해 있는 여의도 63빌딩에도 일부 사업부서가 남는다.

◆15일 본사 이전 앞두고 내주 이사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리조트(이하 한화호텔)는 오는 15일 본사 이전을 앞두고 내주 이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플라자 호텔에는 대표이사 집무실을 비롯해 한화호텔의 주력 사업부문인 전략·운영부문 직원들이 이동한다. 전략·운영부문은 더 플라자 호텔을 비롯해 콘도(한화리조트), 골프장(플라자CC), 워터파크(워터피아) 등을 담당한다.

본점 소재지도 15일부로 더 플라자 호텔로 바뀐다.

더 플라자 호텔 서울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현재 입주해 있는 여의도 한화생명빌딩에는 에스테이트 부문이 남는다. 에스테이트 부문은 한화호텔의 부동산 자산 관리·임대를 맡는 사업부다.

한화호텔은 지난 1월부터 더 플라자 호텔 6~8층 90여 개 객실을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해 왔다. 리모델링한 사무실은 모두 한화호텔 사무실로 쓰인다.

더 플라자 호텔은 한화호텔이 운영하는 유일한 호텔 사업장이다. 5성급 호텔로 서울시청 앞에 위치해 시청광장, 덕수궁, 경복궁 및 광화문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으로 유명하다.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파묘'에서도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으로 소개된 바 있다.

◆한화호텔, 수익성 개선 골몰

더 플라자 호텔은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해 비즈니스,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았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숙박객이 줄어 수익성 개선을 고민해 왔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지만, 고급 호텔을 선호하는 대신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저가 호텔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한화호텔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무실로 임차 공간을 마련한 뒤 임대 수익을 올리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408객실 규모의 더 플라자 호텔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300여 객실로 줄어들 전망이다. 객실이 줄어들며 인력 감축을 우려한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화호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323억원과 영업이익 23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6%, 750% 늘어난 수치다. 다만 부동산 재평가와 금융상품의 손실, 법인세 비용 등으로 4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최근 한화호텔은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 4일 미국의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화가 3남 김동선 부사장이 한화호텔 전략부문장을 맡아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연이은 매출 하락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구책 중 하나로 일부 객실 오피스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외에도 고객 다변화 등 다양한 수익 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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