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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사전투표 독려 '가지각색'…막판 지지층 결집 총력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17:08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17:08

민주 "투표율 65% 넘어야 유리...경합 50곳 이상"
녹색정의, 광화문광장서 큰절하며 '읍소 전략'
조국혁신, 용산행..."尹정권 2년 고통·분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범야권은 4일 각자의 방식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경합지가 50곳 이상 된다"고 강조하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영도를 찾아 "전국의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며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이 지면 과반수가 국민의힘에 넘어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 앞에서 열린 남영희 후보 지지유세에서 남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1 pangbin@newspim.com

한병도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도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합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50곳 전후가 될 수도 있다"며 "양 당의 결집이 확실히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최대 변수라고 강조하며 지지층을 향해 투표를 독려했다. 한 본부장은 "투표율이 선거 승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투표율이 65% 이상이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녹색정의당은 국민들을 향해 큰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읍소 전략'을 펼쳤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과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김혜미 마포갑 후보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4년 녹색정의당은 많이 부족했다. 때로는 여의도 정치공학에 매몰된 적도 있었다"며 "녹색정의당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노동자와 여성, 소수자와 기후 시민, 사회적 약자, 서민과 함께 다시 출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개혁을 강조하는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의 심장부인 용산으로 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용산구 효창공원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윤석열 정권 실정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기 출마한 분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배 검사로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출마하라고 권유했던 사람"이라며 권영세 용산구 국민의힘 후보를 정조준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낙연 전 대표가 출마한 광주 광산을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오영환 새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첨단병원 앞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많은 논란이 터지고 있다. 이런 모습으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심판하고 국민께 신뢰를 드릴 수 있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김혜미 마포갑 후보 등은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큰절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녹색정의당 제공]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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