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미디어리서치 정례 여론조사
국민의힘 2.5%p↓, 민주당 3.9%p↑...격차 5.3%p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37.8%, 민주당은 32.4%로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조국혁신당은 대부분 연령대에서 1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국민의힘 37.8%, 민주당은 32.4%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2.5%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3.9%p 상승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3%p로 좁혀졌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13.4%로 1.7%p 하락했으며 새로운미래 3.5%(1.6%p↑) 개혁신당 2.3%(0.8%p↓), 녹색정의당 1.5%(0.3%p↓)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4.6%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44.4%), 70세 이상(57.9%)에서 높게 형성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대(42.4%)에서 높았다. ▲20대(민주당 29.3%, 국민의힘 34.0%) ▲30대(민주당 33.5%, 국민의힘33.6%) ▲50대(민주당 33.4%, 국민의힘 34.7%)에서는 경합 양상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0대(10.2%), 30대(11.9%), 40대(17.7%), 50대(19.3%), 60대(12.1%)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10%를 넘어섰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합산 시 20~30대에서는 국민의힘보다 앞서게 되는 결과도 나온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13.4%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면서 "민주당과의 지지율 합이 45.8%로, 이번 조사에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합산인 46.3%와 근접한 수치가 나온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라 할 수 있는 '수도권 벨트'와 '낙동강벨트'가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4일부터 총선 당일인 10일 오후 6시까지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다만 금지기간 전에 조사한 것임을 명시해 그 결과를 공표·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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