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개선으로 산업단지 활성화 도모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공공폐수처리장이 노후시설 개선과 오폐수 처리 공정의 현대화를 통해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폐수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태인폐수처리장'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태인폐수처리장 전경 [사진=광양시] 2024.04.04 ojg2340@newspim.com |
오폐수 처리용량은 1일 3200㎥으로 태인동 지역과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오폐수를 처리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준 항목을 준수해 방류하고 있다.
특히 매화축제 기간 수거한 850㎥ 분뇨를 처리하는 등 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는 35년이 경과한 노후된 시설의 개량 및 오·폐수 처리효율 향상을 위해 생물반응조 수질계측기 설치와 고효율 송풍기 교체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수명을 다한 부유물질(SS) 제거용 막여과시설을 하반기에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력비 18% 절감 및 수처리 25% 효율 증대로 안정적인 수처리뿐만 아니라 폐수처리장 효율성을 높여 광양만권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폐수처리장 공터에 봄꽃 식재와 건물 외벽 도색 등을 통해 시설물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고 태양광발전시설(350㎾)을 설치해 친환경적인 처리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박순옥 하수처리과장은 "이번 노후시설 개선사업은 오폐수 처리 능력 향상은 물론 지역 환경 개선과 산업 발전 등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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