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이 많이 찍어야 이긴다는 건 선거의 진리"
"민생 지키고 경제 살릴 힘 달라"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 이길 수 있겠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겠나"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편이 많이 찍어야 이긴다는 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선거의 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4.04 pangbin@newspim.com |
한 위원장은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는 게 진짜 그런 건가, 내가 한 표 찍는 걸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분도 계신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남들 이야기에 불안해하며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 혐의자들,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 안 하는 철면피 후보를 찍는다면 그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흔들림 없이 한 분도 빠짐없이 나와서 투표해달라. '사전 투표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는 "여러분이 국민의힘에 주시는 한 표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더 개혁적이고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국민의힘에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힘을 달라. 범죄자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달라. 혼란과 혼돈을 막을 수 있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청년들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 때"라며 "이재명 후보처럼, 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얘기할 수 있겠나. 양문석 후보처럼, 김준혁 후보처럼, 공영운 후보처럼, 박은정 후보처럼 살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내일부터 우리의 한 표 한 표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얘기해주길 바란다. 여러분이 주시는 한 표 한 표로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라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수개표가 병행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거다. 내일부터 사전투표 장으로 나와달라. 법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를 이길 거라는 기세를 내일 사전투표에서부터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254명 후보 모두는 사전투표일 첫날인 내일 투표할 것이다. 저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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