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보급·한국문화 확산' 공동의 목표 교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세종국제고등학교가 2일 사할린 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한국어 보급과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프로그램 교류와 포럼 개최 및 프로젝트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희동 세종국제고 교장과 정승훈 사할린 한국교육원장.[사진=세종교육청] 2024.04.02 goongeen@newspim.com |
사할린 한국교육원은 한국어 보급과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한국어 문화 강좌 및 특강을 운영하고 한국어 채택학교를 지원하며 한국어 경시대회 등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주관‧지원하고 있다.
세종국제고도 미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와 공동수업 및 방문 교류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국악 오케스트라 운영 및 교류 국가와의 문화상자 교환 등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사할린은 한인 비율이 높고 근 한류 확산으로 인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양 기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동 세종국제고 교장은 "번 협약이 학생들에게는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사할린에서 한국어를 익히고 계신 분들께는 더 깊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훈 사할린 한국교육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서로 배우고 알리는 양질의 교류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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