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지사, GTX 플러스 노선안 확정
포천~인천 G노선·문산~위례 H노선 신설 핵심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민선8기 주요 교통정책인 GTX 플러스 노선안을 확정하고 이를 오는 5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GTX 플러스는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GTX 노선을 신설해 수혜지역을 넓히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GTX플러스 노선도. [사진=경기도 북부청] 2024.04.01 atbodo@newspim.com |
1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착수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한 노선안을 확정해 공개했다.
공개된 노선안을 살펴보면 GTX 플러스 노선안은 GTX 수혜지역을 경기북부로 확대하는 G ․ H 노선 신설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설 G노선은 경기동북부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주요 경유지는 숭의-KTX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동의정부-포천이다. 총길이 84.7km, 사업비는 7조 679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노선이 완료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KTX 광명역까지 4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경기동북부 주민들은 반나절 만에 전국 어디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GTX 수혜 범위. [사진=경기도 북부청] 2024.04.01 atbodo@newspim.com |
신설 H노선은 경기서북부 파주에서 경기남동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주요 경유지는 문산-금촌~삼송-건대입구-잠실-위례이며, 총길이 60.4km, 사업비는 4조 495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H노선이 완료되면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24분, 위례까지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서북부는 물론 남중부 도민들의 출퇴근과 관광 산업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노선 모두 건대입구에서 교차가 가능하고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GTX 서비스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특징이 있다.
GTX 플러스 노선안은 이외에도 GTX 지역을 경기서남부권까지 확대하는 차원의 C노선 시흥 연장안도 포함돼 있으며, GTX 플러스 노선안을 통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달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과제는 교통 문제"라며 "철도는 도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으로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철도 서비스로 도민교통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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