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네오핀은 29일, 실물연계자산(Real World Asset, RWA) 관련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상품을 출시, 7조 원 규모의 글로벌 RWA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네오핀은 최근 'RWA 기반 다중 디파이 상품'을 선보이며 RWA 시장에 진출했다. 네오핀의 RWA 기반 다중 디파이 상품은 글로벌 디파이 '메이커다오(MakerDAO)'가 미국 단기 국채를 담보로 발행한 RWA 토큰 에스다이(sDAI)와 에테나 랩스(Ethena labs)의 스테이블코인 'USDe', 커브파이낸스(Curve Finance)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이 개인별 최적 자산 운용 비율을 분석해 추천하는 'AI 비율 부스트' 기능도 제공한다.
RWA는 부동산, 예술품, 선박, 항공, 주식, 채권 등 실물 연계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해 블록체인에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사진=네오핀] |
코빗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RWA 섹터의 TVL(Total Value Locked, 가상자산 예치총액)은 연초 7억 달러(약 9450억 원)에서 연말 57억 달러(약 7조 7000억 원)로 700%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기관 자금 유입과 RWA 섹터의 안정적 수익률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오는 2030년까지 RWA 시장이 16조 달러(약 2경1600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네오핀의 성장동력으로 RWA를 선점하고 지난해부터 파트너십, 기술 연구개발 등에 집중하며 글로벌 RWA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며, "RWA 기반 디파이 상품을 첫 출시한 만큼 올해 성공적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이용자를 공략해 네오핀을 RWA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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