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로피바이오가 본격적으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공정 개발에 착수했다.
바이오 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대표이사 박철)의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세계적 기업인 Avantor(어밴터, AVTR, 뉴욕 거래소)와 '키트루다에 대한 원료 공급 및 개발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정개발은 향후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IND 승인을 위한 사전준비의 일환이다. 현재,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세포주 개발을 완료하고 차기 파이프라인에 대한 검토를 마쳤으며, 이는 24년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로피바이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일부 후보물질의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각 파이프라인의 특허만료 시점, 원천 제약사의 특허 장벽, 경쟁업체의 개발 진행사항 등 대내외적 환경에 따라 제품 론칭 시점을 면밀히 검토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로피바이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미국, 유럽, 한국에 IND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이에 대해 로피바이오 홍승서 대표는 "이번 Avantor와의 계약은 바이오시밀러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라며, "아미코젠 그룹 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아미코젠의 관계사 비욘드셀과 최적화된 배지 개발을 진행 중이며, 퓨리오젠과는 레진 개발을 준비하고 있어 아미코젠 그룹의 전략인 바이오산업 간 수직계열화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적 제약사 머크(MSD)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펨브로리주맙)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으로 22년 209억 달러(27조 9914억 원), 23년 238억 달러(31조 8753억 원)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28년에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로피바이오 로고. [사진=로피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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