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성어기 어선사고 예방 관계기관 대책회의...협력체계 강화
관계기관 합동 현장 점검...안전 물품 보급 확대
[포항·울진·영덕·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봄철 성어기를 맞아 '어선사고 ZERO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경북도는 25일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포항·울진 해양경찰서, 연안 5개 시군,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과 어업인 협회 등이 참여하는 '봄철 성어기 어선 사고 예방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어선 사고 예방 관리 협력체계 방안 등을 공유했다.
경북도가 25일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포항·울진 해양경찰서, 연안 5개 시군,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과 어업인 협회 등이 참여하는 '봄철 성어기 어선 사고 예방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어선 사고 예방 관리 협력체계 방안 등을 공유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4.03.26 nulcheon@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 현황 및 문제점 분석을 통한 각 기관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기관별 어선 사고 예방 관리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최근 경북권 해상에서는 어선전복과 해상추락 등 4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지난 1월에는 어선의 위치 신호 소실로 인한 연락 두절로 막대한 구조 자원이 동원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유사 사고 예방, 대응을 위해 국가 차원의 '어선 안전 분야 특별경계 강화 기간(3.18.~4.1.)' 동안 어선설비 구비 여부·작동상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임의차단 여부, 운항 시 상시 경계 강화 홍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또 어업인들의 안전의식 제고위해 지역 내 항포구에 특별강화 기간 홍보 현수막을 내붙이고 SMS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민간 구조 체계 구축과 자발적 안전 문화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원거리 조업 어선 대상 장거리 위치 발신 장치(D-MF/HF) 등 안전 물품 보급도 확대한다.
또 AI 기반 해상위기 상황 자동 반응형 개인과 선박 조난 신고 장치도 개발 완료되면 수요조사를 거쳐 보급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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