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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아트신②]주요화랑마다 '매진·매진'사태…홍콩미술시장 뚜렷한 활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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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위크 맞아 다국적 갤러리 일제히 새전시 개막
페로탕·페이스·하우저앤워스 출품작 솔드아웃
경기침체로 거래 저조한 국내 미술시장과 큰 대비

[홍콩=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홍콩의 2024년 봄 아트마켓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최대의 미술박람회인 '아트바젤(Art Basel) 홍콩'에 발맞춰 홍콩 도심 센트럴지역의 21개 갤러리는 3월 25일을 'Central 갤러리 데이'로 정하고 전시 개막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여기에 센트럴과 지척간인 성완 지역과 완차이 지역의 다섯개 화랑도 이 이벤트에 동조해 행사 규모가 커졌다.

[홍콩 뉴스핌] 다국적 화랑 하우저앤워스의 홍콩 갤러리가 기획한 미국 작가 글렌 라이곤의 개인전에 몰려든 세계 각국의 미술애호가들. 개막식은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작품판매 또한 몇 작품을 제외하곤 모두 판매됐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3.25 art29@newspim.com

이에 아트바젤을 보기 위해 홍콩을 찾은 전세계 미술팬과 홍콩 내 미술애호가가 이날 한꺼번에 몰려 도심 화랑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다국적 리딩 갤러리의 홍콩점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조차 없었지만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홍콩 뉴스핌]하우저앤워스 홍콩갤러리에서 25일 성황리에 개인전을 개막한 미국 추상화가 글렌 라이곤이 미술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영란 기자] art29@newspim.com

세계 정상권 화랑들이 다수 입점해 있어 '아트특화 빌딩'으로 불리는 홍콩 센트럴의 H퀸즈 빌딩에는 관람객으로 길고 긴 줄이 만들어졌다. 대기시간이 길어짐에도 관람객들은 정상권 화랑들이 꾸민 전시를 꼭 보겠다며 인내심을 발휘했다. 그런데 관람객만 많았던 것은 아니다. 페이스 갤러리, 하우저앤워스 갤러리, 데이비드즈워너 등 세계 톱 갤러리가 이번에 전시를 통헤 선보인 작품들은 전량 매진되거나 매진에 가까울 정도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홍콩 뉴스핌]페이스갤러리 홍콩이 25일 개막한 킬리에 매닝 전시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작품 대부분이 개막 첫날 매진됐다. [사진=이영란 기자] 2024.03.25 art29@newspim.com
 
 

미국의 메가 갤러리인 페이스가 이날 홍콩점을 통해 선보인 킬리에 매닝(b.1983)의 페인팅(유화)은 대부분이 큰 사이즈임에도 판매가 거의 완료됐다. 매닝은 알래스카에서 활동 중인 미국의 젊은 작가로 청량감 넘치면서도 자유분방한 화풍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스위스에서 출발해 세계 영향력 1위의 다국적 화랑으로 발돋움한 하우저앤워스는 미국의 개념적 추상화가 글렌 라이곤(b.1960) 작품전을 이날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수백명의 관람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블랙-화이트톤의 깊고 장중한 분위기의 라이곤의 회화는 서양화가의 작품임에도 동양적 정서가 깃들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몇 작품을 제외하곤 모두 판매됐다.

[홍콩 뉴스핌]아트바젤 홍콩 참석및 데이비드즈워너 홍콩갤러리에서 개막한 볼프강 틸만스 개인전을 둘러보기 위해 뉴욕에서 날아온 데이비드 즈워너 대표.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3.25 art29@newspim.com

이밖에 데이비드 즈워너, 화이트스톤 갤러리, 탕 컨템포러리 아트가 선보인 작품들도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런던의 갤러리로 지난해부터 홍콩 H퀸즈 빌딩에 갤러리를 꾸민 사치 예이츠는 한국의 여성작가 이수진(b.1990)의 인물화로 전시를 꾸며 한국에서 온 미술팬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함께 오페라갤러리, 마시모드카를로도 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 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데이비드즈워너 홍콩갤러리에서 25일 개막한 볼프강 틸만스 작품전에 나온 틸만스의 신작 2024.03.25 art29@newspim.com

또 센트럴 지역은 아니지만 홍콩 침사추이의 K11 뮤제아 빌딩의 페로탕갤러리의 이즈마 카토(b.1969) 전시도 작품이 전량 판매됐다. 페로탕 서울의 백효정 디렉터는 "이즈미 카토의 작품은 워낙 웨이팅 중인 고객이 많아 전시가 막을 올리기 훨씬 전에 판매가 끝났다"며 "카토는 홍콩에서 이미 세차례나 개인전을 가졌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애호가층이 두꺼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뉴스핌] 프랑스계 다국적 화랑 페로탕이 홍콩점에서 개막한 이즈미 카토 개인전에 모여든 미술팬들. 카토의 작품을 기다리는 아시아 고객들이 많아 전시개막 전에 출품작들이 솔드아웃됐다. [사진=이영란기자] 2024.03.25 art29@newspim.com

이처럼 아트바젤 홍콩과 동시에 막을 올린 세계 유명 갤러리들의 작품전이 열띤 호응을 얻은 것은 예년에 비해 초대작가의 연령대가 어려져 작품값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도 한 원인이다. 즉 3만~20만달러대 작품이 주류를 이뤄 '영 슈퍼리치'로선 도전해볼만한 수준이었다.

여기에 '세계적인 지명도의 리딩갤러리가 낙점한 작가'라는 점이 반영돼 젊은 컬렉터들을 움직였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아트바젤 홍콩 또한 갤러리 전시 못지않게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발 건설부동산 위기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전역에 불고 있는 'MZ세대 컬렉터의 유입과 확산'은 이같은 전망을 어느정도 뒷받침해주고 있다. 과연 홍콩 화랑가에 도래한 훈풍이 아시아 최고의 매머드 미술장터를 어느정도 달굴지 귀추가 주목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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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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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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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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