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26.31(-21.72, -0.71%)
선전성분지수 9422.61(-142.95, -1.49%)
촹예반지수 1833.44(-35.73, -1.91%)
커촹반50지수 794.20(-12.55, -1.5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5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일째 하락했으며, 촹예반지수는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 개장한 중국 증시는 오전장에 상승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들의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하락한 3026.31로, 선전성분지수는 1.49% 하락한 9422.61로, 촹예반지수는 1.91% 하락한 1833.44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8억 51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7억 2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5억 7100만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300억원이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은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띄면서 위안화에 대한 영향이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달러화 금리가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면 위안화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며 "중국 증시의 기본적인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며, 4월 중국 증시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에 반응하게 될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건설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징터우파잔(京投发展)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빈파잔(津濱發展), 화유구펀(華友股份) 등이 상승했다.
지난 22일 중국 국무원은 상무위원회를 개최해 부동산 관련 정책을 더욱 최적화하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무원은 건설 업체들의 자금조달 경로를 개선하고, 잠재 주택 수요를 자극하며, 더욱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도록 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주도 이날 상승했다. 준유구펀(准油股份), 베이컨넝위안(貝肯能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첸넝헝신(潜能恒信), 퉁위안스유(通源石油)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궈성(國盛)증권은 "러시아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가 부각됐고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으며, 기후 변화로 올해 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발전용 에너지 가격 역시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9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8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5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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