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 거주 청년, 월 20만원 씩 1년간 월세 받는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1:42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1:42

서울 거주 19~39세 무주택 1인 가구 대상
임차보증금 상한 5000만→8000만원으로 ↑
4월 3일부터 3주간 서울주거포털서 신청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에서 보증금 8000만 원, 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에 거주하는 무주택 1인가구 청년 2만 5000명은 최대 월 20만 원의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서울주거포털에서 '2024년도 청년월세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되면 올해 7월부터 내년 7월까지 12개월 간 매월 20만 원의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정 인원은 2만 5000명이다.

신청 대상은 서울에 주민등록 돼있는 만 19~39세(등본상 출생연도 1984~ 2005년) 무주택 1인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청년이다. 기준중위소득은 신청인 가구의 2024년도 건강보험료 부과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직장가입자는 11만 9657원, 지역 가입자는 6만 1984원이다. 신청인의 건강보험이 피부양자인 경우에는 '부양자' 건강보험료 부과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한 집에 주민등록등본상 만 19~39세 이하 형제·자매 또는 동거인이 함께 거주하는 경우에는 가구당 '임차인 명의의 1인'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공유주택(쉐어하우스) 등에 거주하며 임대인(사업자 포함)과 각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개인은 동시에 개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분양권·입주권을 포함한 주택 소유자, 차량시가표준액으로 2500만 원을 넘는 차량 소유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청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청년월세 기수혜자, 올해 은평형 청년월세 선정자, 서울시 청년수당 선정자는 신청할 수 없다. 일반 재산(토지 및 건축물 과세표준액, 차량시가표준액, 임차보증금)이 1억 3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제외된다.

시는 올해부터 월세 보증금의 상한액을 5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올렸고, 보증금 월세 환산율도 5.25%에서 5.5%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임차보증금 8000만 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실제 거주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월세가 50만 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 월세 환산액(보증금에 월세 환산율 수치인 5.5를 곱한 후 12개월로 나눈 값)과 월세액을 합쳐 96만 원 이하인 경우엔 신청할 수 있다.

월세를 신청할 때는 임대차계약서, 월세이체증(월세 납부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그밖에 신청에 필요한 사항은 서울주거포털 내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임차보증금·월세 및 소득을 기준으로 4개 구간을 나눠 보증금과 월세가 각각 1000만 원, 50만 원 이하인 구간에서 전체 선정 인원의 75%인 1만 8750명을 뽑을 방침이다. 최종 지원 대상은 7월 초에 발표된다. 신청자는 서울주거포털 마이페이지에서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월세 수혜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7%가 주거비 부담이 줄고 주거 안정에 도움됐다고 응답했다"며 "올해 거주 및 재산 요건이 완화돼 지금껏 받지 못했던 청년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