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기대인플레이션 예정...사과값에 금리인하 멀어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은행, 26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2월 기대인플레 3.0%…생산자물가 석달째 상승
'물가 상승→기대인플레 상승→물가 상승' 반복될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과 가격 급등 등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이 소비자 기대심리를 자극해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밀어 올렸을지 주목된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재차 상승할 경우 물가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26일 발표되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공개된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 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한다.

지난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다. 2022년 7월 4.7%까지 올랐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는 지난 2월 조사에 앞으로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을 꼽았다.

소비자 우려대로 농산물 가격이 물가 안정 변수로 떠올랐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과일 물가는 41.2% 올랐다. 채소 가격도 12.3%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새해 첫 달 2%대로 내려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과일값 고공행진에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가 20.9% 올랐다. 과일값은 41.2% 올라 1991년 이래 32년 만에 최대 폭등한 것으로 기록됐다. 사과는 71%, 귤은 78.1% 급등했다. 신선채소 가격지수도 12.3% 올라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 2024.03.06 mironj19@newspim.com

당분간 과일 및 채소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해서다. 생산자물가 오름세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감귤(31.9%), 배추(26.3) 가격이 급등했다.

문제는 농산물 가격 상승이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끌어올려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022년 내놓은 '기대 및 체감 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와의 관계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 간 상관계수는 0.76으로 두 변수 사이에 밀접성이 높았다.

한경연 분석 결과 체감물가(사과나 라면 등 소비자 구입 빈도가 높은 생필품 140개 품목) 상승률이 1%포인트(p) 올라가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66%p 상승했다. 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p 오를 시 소비자물가는 0.67%p 상승했다. 이에 한경연은 체감물가에 영향을 주는 핵심품목 수급을 안정시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진정시켜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물가가 앞으로 더 오른다'는 기대심리를 꺾지 못하면 고물가 상황이 길어질 수 있어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을 2%대 묶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