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대응 채비 강화…조기 진화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은 오는 23일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와 함양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경남지역 봄철 산불 대비태세를 점검한다.
지난 겨울철 잦은 눈과 비로 인해 84건의 산불이 발생해 전년 동기(308건) 대비 27.3%에 불과하나 최근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3월에만 55건이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행안부 제공2024.03.22 kboyu@newspim.com |
이에 이 본부장은 경남 함양군에 있는 함양국유림관리소에서 봄철 산불방지 중점 추진대책 보고 받고 산불대응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현장에서 이 본부장은 산불 확대가 우려될 경우에는 추가 자원을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동시다발 대형산불 등 극한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함양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산불 진화 헬기 운영 상황과 출동 준비 태세 등을 점검하고 신속한 산불 진화 위해 관계기관과 공중 진화역량을 결집하고 진화대원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잦아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 협력 통해 진화자원 동원체계와 주민대피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등 봄철 대형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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