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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受今日中国 坚守建交初心 —— 邢海明大使在韩国国民大学发表演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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纽斯频通讯社首尔3月22日电 3月21日,邢海明大使应邀访问韩国国民大学,会见国民大学校长郑胜烈,并面向该校师生发表题为《感受今日中国 坚守建交初心》的演讲。邢大使在演讲中生动宣介新质生产力与中国经济发展良好态势,解释构建人类命运共同体理念与中国全过程人民民主,回顾中韩建交32年来两国关系发展历程,期望中韩双方坚守建交初心,坚持结伴同行。

【图片=中国驻韩国大使馆提供】

◆演讲全文如下:

大家好!很高兴在万物复苏的春天里,来到国民大学和大家见面。感谢郑胜烈校长的盛情邀请。国民大学是韩国知名高等学府,与中国有着特殊渊源,在对华交流合作方面也走在韩国高校前列。这里不仅有1700多名中国留学生,还有不少研学中文和中国学的韩国优秀学子。我想大家肯定都十分关注中国和中韩关系。我愿通过几个故事跟大家分享一些情况和我的看法。

据我所知,国民大学的汽车专业非常有名。我想讲的第一个故事就是关于汽车的。我的公务用车是一辆中国红旗牌轿车,现在就停在教学楼外面。作为中国最早的轿车品牌,第一台"红旗"诞生于1958年。当时中国还没有自主生产汽车的能力,是拆卸了一辆美国产的轿车,再加配一些零部件,手工打造出来的。几十年过去了,如今中国汽车工业早已不再是当年的"换壳贴牌",汽车特别是新能源车产销量和技术水平均在全球名列前茅。2023年,中国国产新能源汽车销售949.5万辆,占全世界新能源车销量的65%。目前,全世界新能源汽车有一半行驶在中国的道路上。

中国汽车产业发展的背后,得益于生产力和技术的不断升级。刚刚召开的中国全国两会上,有一个新概念很火,叫做"新质生产力"。简单说,新质生产力是创新起主导作用,摆脱传统经济增长方式、生产力发展路径,具有高科技、高效能、高质量特征,符合新发展理念的先进生产力质态。今后,中国将通过不断发展新质生产力,完善现代化产业体系,推动经济同时实现质的有效提升和量的合理增长。这也将给中韩合作和韩国发展带来更多机遇。近年中韩务实合作不断与时俱进,双方积极开拓新能源、半导体、人工智能、生物技术、医疗美容等领域的新合作。面对中国大力发展新质生产力的良机,中韩完全可以发掘更多合作新潜力、新动能,推动两国互利合作提质升级。

说到这里,想必大家都很关心中国经济形势。近段时间大家或多或少都听说过所谓"中国经济崩溃论""中国经济见顶论"等唱衰中国经济前景的论调。实际上这些说法并不新鲜,每隔一段时间就会出来"转一转"。然而,中国经济每次都用事实和数据击退了这些质疑。今天,我们仍然可以自豪地告诉大家,中国经济向上向好的大趋势不会变,对华合作的机遇只会越来越多。我的信心不仅来源于中国经济发展一路走来的成功经验,更源于这些事实:

【图片=中国驻韩国大使馆提供】

首先,中国经济保持稳健增长势头。2023年,中国国内生产总值增长5.2%,对世界经济增长贡献率为32%,超过"七国集团"(G7)总和。有些人说5.2%比以前经济增速低了不少,但他们忽略了中国经济体量已和从前不可同日而语的重要事实。现在中国经济增长5.2%,对应的经济增量超过1000万亿韩元,约为韩国2023年GDP的一半。这相当于每两年就会新产生一个韩国体量的经济体。众所周知,韩国是全球排名前十左右的经济体,通过这个比较,相信大家可以直观地感受到中国经济每年的增量有多大。今年的两会上我们把今年的经济增长目标设定在5%左右,这仍然是一个雄心勃勃的目标,我们完全有信心、有条件、有能力实现。

其次,国际资本在不断涌入中国。2023年,中国吸收外资1.1万亿元人民币,相当于200万亿韩元,新设立外商投资企业近5.4万家,增长39.7%,平均每天有147家外商进入中国投资。过去5年,外商在华直接投资收益率为9.1%,远高于在欧美的3%。中国是140多个国家和地区主要贸易伙伴。国际资本之所以愿意源源不断进入中国,归根到底就是因为看好中国经济发展前景,觉得在中国有钱赚。

不仅是外企,国际机构也纷纷看好中国经济发展前景。《经济学人》等表示,中国今年前2月进出口数据远超预期,预计今年中国经济基本面将更加稳固,消费和服务业将延续复苏势头。国际货币基金组织(IMF)也上调了2024年中国经济增长预期,认为中国经济加速复苏将成为世界经济发展的重要助推力。不少韩国媒体也发出理性的声音。《今日货币》称中国经济的中长期前景依然乐观,中国作为世界上最大的单一市场,对韩国而言仍是一片机遇之地。

我想和大家分享的第二个故事是关于修路的。中国有句话叫"要致富,先修路"。2021年12月,共建"一带一路"的标志性工程之一——中老铁路全线运营通车,老挝从此有了自己的第一条铁路。老挝国会副主席说,老挝是一个没有海岸线的内陆国,老挝人民想要一条铁路很久了,我们有幸和中国做邻居才有了第一条铁路。中老铁路火车机修工中有位老挝姑娘叫希达。她说,我从小就想看看外面的世界,中老铁路帮我实现了梦想。我的工作很酷,女性机修工岗位改变了一些人的刻板想法。开通至今短短2年多时间,中老铁路已累计发送旅客超过3000万人次,累计发送货物3400余万吨。"中老铁路+中欧班列"的新模式,将老挝、泰国等中南半岛国家至欧洲铁路直达运输时间缩短至15天。

中国在海外建桥铺路、推动当地基建和经济发展的例子还有很多。中国文化讲究天下大同、命运与共,我们从来不认为自己的路越走越宽,别人的路就会越走越窄。同舟共济、合作共赢才是国际社会实现和平繁荣的正道。当有些人大搞"本国优先"时,中国倡导构建人类命运共同体;有些人奉行"弱肉强食"时,中国倡导平等有序的世界多极化;有些人推行单边主义和保护主义时,中国倡导普惠包容的经济全球化。越来越多的国家和人民正在响应中方倡议,朝着习近平主席提出的构建人类命运共同体目标携手前行。我们愿同包括韩国在内的国际社会一道,共同建设持久和平、普遍安全、共同繁荣、开放包容、清洁美丽的世界。

当前,国际上有些人编造所谓"民主对抗威权"叙事,故意挑动意识形态和阵营对立,在世界上制造分裂。日前,第三届"领导人民主峰会"在韩国举行。众所周知,民主不是全世界同一个配方的可口可乐,而是拥有多种多样的实现形式。一个国家是不是民主,民主是不是有效,只能由这个国家的人民来评判。以美式民主判断其他国家是不是民主,这一行为本身就是不民主的。美国在拉美推行"新门罗主义",在欧亚煽动"颜色革命",在西亚北非策动"阿拉伯之春",给许多国家造成社会混乱和民生灾难,这样的"美式民主"反面教材比比皆是。

民主是中国共产党和人民始终不渝的坚持。刚刚闭幕的全国两会就是中国全过程人民民主的生动实践。近五千名全国人大代表和政协委员齐聚一堂,听民意、汇民智、建真言、献良策。有一名全国人大代表叫王永澄,他是一名盲人,代表中国1700多万视力障碍群体。去年两会,王永澄建议为视力障碍学生出版大字教材,获得采纳。今年两会,他再次就残疾人家庭养老问题提出建议。哈佛大学连续13年的统计数据显示,中国人民对党和政府的满意度超过90%。这充分证明了中国的民主和制度是适合中国国情、得到人民欢迎的,具有强大生命力。

【图片=中国驻韩国大使馆提供】

最后一个故事是大家最熟悉的网购。这是现在我们很多人几乎每天都在做的事情。最近,中国电商品牌AliExpress、Temu、Shein等在韩国广受欢迎,去年中国电商首次超越美国,成为韩国最大的外国电商平台。这些电商平台不仅为韩国消费者提供了大量物美价廉的商品,还带动了韩国中小企业、物流业等产业发展。以阿里为例,它对韩国商户实行"零手续费"入驻政策,还在韩国建立物流中心、退换货中心、客服中心,提供了大量就业岗位。

为什么中国电商在韩广受欢迎?除了商品物美价廉之外,我想还有以下几点原因:一是中韩地理相近,中国商品来韩运费低、时效快,大幅降低了购物成本、提升了购物体验;二是中韩人缘相通,两国人民有着相似的生活与购物习惯;三是中韩经贸合作紧密,产供链深度互嵌,中韩自贸协定、区域伙伴关系协定(RCEP)等也极大便利了两国贸易。我们也注意到最近韩国国内对中国电商有一些议论,认为他们打价格战、售后不好等等。我认为,中韩两国都是成熟的市场经济体,无论是韩国企业到中国发展,还是中国企业到韩国来发展,都会认真遵守当地法律法规,保护当地消费者合法权益,为促进中韩友好与合作作出贡献。

老师们,同学们,

今天我的三个故事讲到这里,相信大家都能感受到中国和中韩关系不断发展给韩国带来的机遇。今后,中国将继续推进高质量发展,坚定不移深化改革、扩大高水平开放。我们愿同韩国在此过程中更好实现相互成就、共同发展。说到中韩关系,相信大家都注意到近段时间两国关系的发展没有之前那么顺畅了,甚至还遇到一些困难。那么,中韩关系究竟该何去何从呢?

今天我走进校园的时候,看到了国民大学创始人海公申翼熙先生的铜像。申翼熙先生是韩国著名独立运动家,曾长期在中国各地进行抗日救国运动,还在上海参与大韩民国临时政府工作,国民大学也是当时在上海临时政府成员提议下得以创建的。当时,中国各界从人力、物力、舆论等各方面对韩国独立运动给予了大力支持。这些为祖国独立抛头颅洒热血的独立运动家们不仅是韩国的民族英雄,也是中韩两国患难与共、同仇敌忾抗日救亡的见证者。

其实不仅仅是独立运动时期,中韩自古便是休戚与共、风雨同路的友好邻邦。1992年建交以来,两国更是进一步加强交往、深化合作、巩固友谊,把彼此的命运更加紧密地联系在一起,极大造福了两国和两国人民。2008年中韩就建立了战略合作伙伴关系,去年中韩贸易额超过3100亿美元,中国连续20年位居韩国第一大贸易伙伴国。中韩年人员往来多次突破千万人次,当前正在加快恢复发展。

回顾中韩建交32年历史,两国关系之所以能够在短时间内取得巨大发展,根本原因在于双方超越意识形态藩篱和政治制度差异,齐心协力谋合作、固友好、促和平、创未来。这是中韩建交是双方的初心。这个初心,源于中韩两国数千年友好交往形成的深厚文化纽带,源于包括申翼熙先生在内的韩国独立运动家同中国抗日志士并肩战斗时洒下的血汗,源于中韩两国在建交公报上许下的郑重承诺,更是每一位心系中韩关系的朋友们最真挚的心声。要想推动中韩关系重回健康稳定发展正轨乃至更上一层楼,最重要的是从两国根本长远利益出发,坚守建交初心,顺应时代大势,坚持互尊互信、互利共赢、互相成就。我们始终坚信,中韩是搬不走的近邻,是分不开的伙伴,两国结伴同行向未来是必然的,也是永远的。

同学们,

你们朝气蓬勃,是韩国发展建设的接班人,更是中韩友好的希望。希望你们继承申翼熙先生遗志,担负起传承发展中韩友好的历史使命,以更加客观公正长远的视角看待中国和中韩关系,以你们独有的热情和智慧为中韩关系乘风破浪贡献力量。欢迎你们多去中国看看,走走申翼熙先生走过的路,感受现代化中国的脉动与发展。

道阻且长,行则将至。愿申翼熙先生的精神生生不息,中韩友好的火炬代代相传。祝郑胜烈校长和国民大学的各位老师工作顺利,祝各位同学学业有成!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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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 논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최슬아 숭실대 교수는 29일 "북한이라는 호명이 상대방을 한반도의 일부처럼 위치시킨다면 조선이라는 호명은 하나의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북한을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은 어떤 온정적인 제안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낮추고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북한인가 조선인가'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했다. 사회를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호칭은 기본적으로 식별 기능을 갖지만 정치적 호칭이 되는 순간 이데올로기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며 남쪽을 외국으로 재정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 '북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토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도어스태핑을 갖고 최근 북한 '핵시설'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성경 "호칭은 분단 산물…'조선' 관계 전환 출발점" 김성경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라는 호명은 비공식적·약칭적 표현이지만 분단 80년 동안 누적된 정치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서 "북한을 계속 북한이라고 부르는 한 우리 안에 북한이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북한을) 조선, 북조선으로 부르는 경향이 좀 있었다"며 "남과 북의 국가 정체성이 이미 상당히 공고화돼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 맺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북한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평화공존이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통일은 남북이 서로를 인정 존중하고 그 맥락 안에서 관계를 맺고 남북 주민이 통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권은민 "국호 사용, 국가 승인 아냐…정치가 먼저, 법은 따라간다"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DPRK'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 승인이나 정부 승인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면서 "국가 승인은 정치적 행위이고 국가 의사 표시다. 그렇게 부르더라도 국가 승인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언을 하면 정리가 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관계는 법률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치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정치가 큰 틀을 규정하고 법과 제도가 따라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 기본합의서 제1조는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국호 사용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기존 합의를 계승하는 것"이라면서 "당사자 표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공식 국호를 불러주고 그것이 국가 승인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12 yjlee@newspim.com ◆ 이동기 "독일도 경멸적 호칭 쓰다 공식 국호 전환…출발은 이름" 이동기 강원대 교수는 "서독은 동독을 경멸적 표현으로 불렀지만 긴장이 격화되면서 더 큰 평화 정치에 대한 구상이 폭발했다"면서 "국제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평화 화해 논의가 공존에 대한 요구나 필요를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정치권에서는 헤르베르트 베너 전독문제부(통일부) 장관이 가장 먼저 동독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며 "당시에는 언론의 융단 폭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줬다. 국제법적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내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원칙 고수와 실용주의가 결합하는 모든 출발은 국호의 제대로 된 호명이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근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칭 변경, 굴복 아닌 공존 가능성 넓히는 정치적 전략"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조선 호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김태경 성공회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는 '둘의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조선을 일종의 주권 국가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에 대한 자기 인정과 그들에 대한 인정이 같이 결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국립부경대 교수는 "핵심은 인정과 통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담론과 제도, 정치 차원에서의 접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호칭을 바꾸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적대를 줄이고 공존의 가능성을 넓히는 하나의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un9@newspim.com 2026-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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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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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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