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BOJ·연준 '피벗' 신호에도 전문가들 "엔화 반등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OJ 금리 인상에도 엔화 달러당 152엔 부근까지 추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등 비둘기파 색채를 풍겼지만 엔화는 당분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그간 엔화를 짓눌렀던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마침내 해제됐고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도 완화로 방향을 틀었지만, 엔화 가치를 빠르게 밀어 올리기엔 두 중앙은행들의 기조 변화가 충분히 빠르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분석기사를 통해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일본의 저금리 기조와 그로 인한 엔화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 판단이라고 전했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실제로 금리 인상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당분간은 완화적 금융 여건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고, 시장은 즉각 엔화 약세 장기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FOMC 회의 종료에 앞서 엔/달러 환율은 151.94엔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가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 이후 연내 3회 금리 인하 시사한 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0.63엔으로 0.4% 반등한 상태다.

BNP파리바 투자서비스 아시아 대표 샤팔리 사치데브는 "일본은 주요 10개국(G10) 중 금리가 여전히 가장 낮은 국가"라면서 "BOJ 이벤트가 종료된 지금 오히려 투자자들은 (금리가 저렴한 엔화로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포지션을 확대할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올해 중 3차례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긴 했으나 현재 금리 수준은 5.25~5.5%로 일본의 0~0.1%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BOJ 출신 아타고 노부야스는 "일본의 단기 금리가 1% 수준으로 오르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트레이더들의 엔화 숏포지션은 6년여래 최대 수준으로 늘었는데, HSBC홀딩스 미 외환전략 대표 다락 메이허는 "그러한 (숏) 포지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이허는 이어 "아마도 미국채 랠리가 가장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이 경우 3분기 중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까지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베스코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크리스티나 캠프매니는 BOJ가 중립 금리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면서, 연준이 3.0%인 중립 금리에 도달하고 BOJ도 0.5% 수준인 중립 금리에 도달한다면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15~20%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HSBC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나면 엔 매도가 결국은 줄겠지만 현재로서는 BOJ의 대대적 피벗(정책 전환) 발표가 엔화 (약세) 전망을 뒤집기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