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최근 3년간 통폐합한 초·중·고교가 72개교로 집계됐다. 이중 초등학교만 58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1∼2023년 통폐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24개교, 2022년 27개교, 2023년 21개교가 통폐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초등학교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04 mironj19@newspim.com |
이 중 초등학교는 58개교, 중학교는 11개교, 고등학교는 3개교였다. 지역별로는 강원 16개교, 경기 12개교, 전남 10개교, 경북·충남 각 8개교 등 순이다.
전북은 올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13개교 학교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초등학교 학생 수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2021년 267만 2287명이던 학생 수는 지난해 260만 4635명으로 6만 7652명이 줄었다.
강 의원은 수도권과 같은 신도시 지역은 과밀학급과 교원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지방과 같은 인구감소 지역에서는 과원 교사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 우려되지만 이를 대비하고 있는 시도교육청은 인천과 충북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마저도 교육부의 교원 배정 정원 감축에 따라 마땅한 대비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강 의원은 "통폐합 요건 충족만을 바라보며 통폐합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살릴 수 있는 소규모 학교는 살리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활동을 위한 인력 및 예산 지원과 같은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