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 감소한다…2032년까지 89만명 인력 부족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3:20

고용정보원,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발표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구인난 심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가 감소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정부가 예상한 장기 경제 전망치 2.1%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2년까지 89만40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 감소 전환…보건복지업↑ 도소매·제조업↓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경제활동인구는 2022년부터 2032년까지 31만6000명 증가하나, 과거 10년간 증가 폭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령층 비중 확대 등 구성효과로 인해 노동 공급에 제약 여건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자료=한국고용정보원] 2024.03.19 jsh@newspim.com

또 해당 기간 취업자 수는 30만9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27년까지 증가를 지속하다 2028년부터 공급제약의 영향을 받아 감소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산업구조 전환의 영향으로 도소매업, 제조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업별로는 고숙련 수요 증가 및 산업구조의 서비스화로 전문가, 서비스직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반면, 온라인화·자동화 등 기술변화로 판매직,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직, 기능원 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자료=한국고용정보원] 2024.03.19 jsh@newspim.com

◆ 2032년까지 89.4만명 추가 인력 필요…보건복지서비스업 수요↑

정보원은 경제활동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취업자 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경제성장 하락을 막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력 규모를 처음으로 전망했다. 

정보원은 장기 경제성장 전망치(1.9%~2.1%)를 달성하기 위해 2032년까지 필요한 추가 인력은 89만4000명으로 전망했다.  

추가 필요 인력은 향후 10년간 고용 성장세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별 보건복지서비스업, 직업별 전문가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저숙련 필요인력을 중심으로 추가 필요인력은 산업별 보건복지업, 제조업, 도소매업, 직업별로는 전문직, 서비스직, 생산직에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자료=한국고용정보원] 2024.03.19 jsh@newspim.com

우리 노동시장은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2028년에는 노동력 공급 감소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후기('27~'32년)에 추가 필요인력이 급증하는 등 산업전환과 노동시장의 중대한 구조적 전환기에 직면한 만큼 체계적인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보원은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해 우선적으로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경제활동 잠재 인력의 업종·직종별 정밀한 수요 예측을 통해 공급 확충,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나갈 것을 제언했다.

김영중 정보원 원장은 "이번에 추가 필요 인력 규모를 최초로 전망하는 등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급 제약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에 따라 기업 구인난이 심화됨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