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표준화로 글로벌 수출 교두보 마련" 건의
국표원, '수소기술 국제표준화 포럼' 신설 계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의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완주 지역 수소·연료전지 시설을 방문해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표원은 수소·연료전지 표준화 추진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제표준화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활동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현재 표준화 추진 현황을 보면 ▲KS 제정 23건 ▲KS 인증품목 지정 14종 ▲국제표준 제안 9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기술 발전과 시장 형성이 초기단계임을 고려해, 액화수소 저장·운송과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업계에서 국제표준화에 더욱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수소기술 국제표준화 포럼'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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