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 결선 경선서 승리...김영식 의원 고배
강명구 "구미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겠다"
민주당 김현권 전 의원·자유통일당 김영학 후보 등 본선 3파전 예상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4.10총선' 국민의힘의 경북권 마지막 경선지역이던 구미을지역의 공천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통령실 출신 강명구 예비후보가 결선 경선에서 현역인 김영식 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경북 '구미을'지역은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4.10총선' 경북 구미을지역 국민의힘 공천권을 따낸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사진=선관위]2024.03.17 nulcheon@newspim.com |
당초 구미을지역은 국힘 공천권을 놓고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 4명이 대결했다.
1차 경선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공천권을 놓고 양자 결선 경선을 치렀다.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은 탈락했다.
결선 경선 결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초선인 김영식 의원을 따돌리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강명구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뒤늦게 출마를 선언했지만 현역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4.10총선' 경북 구미을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통일당 김영학 예비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전 국회의원(가나다 순)[사진=선관위]2024.03.17 nulcheon@newspim.com |
공천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강명구 전 비서관은 "먼저 1, 2차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김영식, 최우영, 허성우 예비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예비후보님들이 쌓아오신 지혜와 경험을 모두 배우고 싶다"며 존중의 뜻을 전하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던 구미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겠다. 그동안 지역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강명구 전 비서관이 결정됨에 따라 구미을지역 '4.10총선' 본선은 더불어민주당 김현곤 후보와 자유통일당 김영학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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