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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나노신소재, CNT 도전재 해외 양산 본격화…올해 사상최대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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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결기준 매출 1725억원 전망"
미국·폴란드부터 양산 시작...내년 유럽·일본 양산

이 기사는 3월 13일 오전 08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소재기업 '나노신소재'가 미국·유럽 등 국내외 5곳에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생산 거점을 확대해 올해 미국·폴란드를 시작으로 해외 공장 양산을 본격화한다.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리콘 음극재 적용 확대로 인해 나노신소재의 2차전지 사업 수익성이 확보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나노신소재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1725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101%, 145% 증가하는 수치로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이 기대된다.

나노신소재 관계자는 "CNT도전재는 전기차 고속충전을 위한 필수 소재로 인식되면서 관련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외 다수 고객사와 긴밀한 협업으로 시장을 개척해 왔다. 나노신소재는 2차전지사업 조기 진출로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노신소재 로고. [사진=나노신소재]

나노신소재는 CNT 도전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며 지난 2022년부터 대규모 조달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지난 2022년에는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해 약 800억원을 조달, 지난해에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섞어 발행해 2000억원 가까운 자금 조달했다. 조달한 금액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일본·중국 지역에 생산 시설을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지역별 생산능력(CAPA)을 직접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 따르면 나노신소재 생산 능력은 지난해 1만3000톤(t)에서 올해 3만1000톤으로 확대될 것을 내다봤다. 올해 양산에 들어가는 미국의 생산 능력은 초기 사이즈 기준 9000톤, 폴란드 공장은 5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2분기부터 미국·폴란드 공장 양산이 시작되며, 내년에는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공장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올해는 100% 이상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유럽·일본 등 해외 공장 양산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5.5만톤 수준까지 생산능력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나노신소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 CNT를 모두 생산하는 곳이다. 도전재는 배터리 내 양극재와 음극재, 집전체(동박·알루미늄박) 사이에서 배터리 내 전자의 이동을 촉진하는 소재다. 특히 CNT 도전재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소재로 꼽히며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음극재용 CNT도전재는 실리콘계 음극재의 충방전 반복 시, 실리콘의 부피가 팽창해 전지 성능을 감소시키고 수명이 짧아지는 단점을 개선한 보완재로 부각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용으로는 나노신소재의 CNT도전재가 최초로 채택돼 전기차 배터리에 상용화 됐다.

또한 양극재용 CNT 도전재는 기존 도전재인 카본블랙에 비해 전자 이동도가 높아 적은 양으로도 동일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카본블랙 대비 사용량을 1/5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에 양극활 물질을 더 많이 투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증가하거나 원재료 절감 등 기존 카본블랙 도전재 대비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00년 3월 설립된 나노신소재는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나노신소재는 원재료인 금속이나 비금속을 통해 초미립 나노 분말로 합성하고 이를 고체나 슬러리 형태의 액상으로 제품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과 태양전지·반도체 CMP 공정에 투입되는 소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현재는 2차전지 전극에 적용되는 CNT 도전재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나노신소재는 최근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사업 실적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 나노신소재는 모든 사업부에서 균형적인 매출을 발생해 왔지만, 최근에는 2차전지 부문이 전체 매출의 실적을 이끌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2차전지 사업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는 중이다. 지난 2021년 전체 연결기준 매출액의 19.4%(110억원)를 차지했지만, 2022년애는 29.8%(230억원), 2023년 3분기 기준 43.7% (260억원)를 차지하며 매해 10% 이상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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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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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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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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