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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중소 뮤지컬 뜬다…'파과' '미스트' '여기 피화당' 흥행 조짐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14:56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14:5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차지연, 신성록, 김재욱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들이 합류한 신작 뮤지컬 '파과'가 1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여기, 피화당'과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트' 등 대학로 중소극장 작품들이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뮤지컬 '파과'는 15일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뮤지컬 '서편제'와 '더 데빌', 연극 '아마데우스', '어나더 컨트리' 등 다양한 작품을 흥행시킨 이지나 연출의 신작으로 구병모의 동명 원작 장편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사진=PAGE1]

특히 '파과'를 통해 관객들은 나이 들어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이 주는 그리움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작사 PAGE1은 무려 4년 만에 신작 '파과'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오케스트라와 다크한 조명 등을 통해 완벽한 미장센을 갖춘 무대를 준비 중이다.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배우들의 캐스팅도 돋보인다. 차지연을 필두로 구원영, 신성록, 김재욱, 노윤, 지현준, 최재웅, 박영수, 유주혜, 이재림이 합류했다. TV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더 익숙한 배우들은 물론, 뮤지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자 '이지나 픽' 배우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주)홍컴퍼니]

현재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여기, 피화당'은 2023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로, (주)홍컴퍼니의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병자호란이 끝난 17세기 후반의 조선, 전쟁통에 청나라에 끌려갔던 여인들은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환향녀'라는 이름으로 손가락질 당하며 동굴에 숨어 살던 여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여기, 피화당'은 환향녀로 숨어 살던 여인들이 우리 나라 최초의 여성 영웅 소설인 '박씨전'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이자, 극중 여인들이 익명의 작가로 쓰는 글 역시 이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세 명의 환향녀 가은비, 매화, 계화 역에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 정인지, 최수진, 김이후, 장보람, 정다예, 백예은, 곽나윤이 출연하며 이들에게 글을 의뢰하는 선비 후량 역에 조풍래, 조훈이 나선다.

작품을 집필한 김한솔 작가는 "여인들이 숨어 살며 종이에나마 타국에서 겪은 설움을 풀어내고 무능한 사대부들은 비판한 건 아니었을까 이런 상상력으로 이 작품을 쓰게 됐다. 그래도 현실보다 희망에 더 집중을 하고 싶었다. 비록 동굴 속에서 살지만 글을 쓰면서 연대를 해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사진=네오프로덕션]

오는 12일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미스트'는 지난 2017년 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됐던 '조선귀족'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급 조선귀족의 자제들이 동경 유학에서 돌아와 경성의 '마루비루'에서 아키라와 이선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스트'는 대학로 뮤지컬 중에서도 유난히 인기가 뜨거웠던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높다. 10년간 꾸준히 흥행에 성공한 '사의 찬미'를 제작한 네오프로덕션의 작품이라는 것도 한 몫한다. 이번 시즌엔 김려원과 이정화, 정우연, 김종구, 정민, 유승현, 선한국, 박준휘, 김찬종 등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의 영국 웨스트엔드 포스터 [사진=(주)라이브]

최근 '마리 퀴리'가 국내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영어 버전 공연이 웨스트엔드에 진출하면서, '파과'와 '여기 피화당', '미스트'가 대학로 웰메이드 중, 소극장 뮤지컬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가 모인다. '마리 퀴리'는 지난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창작 뮤지컬로 한국에서 두 차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리고 극중 주인공의 고향인 폴란드에도 초청되면서 전 세계 공연 문화의 중심인 웨스트엔드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마리 퀴리'는 지난 2월 29일에 보도된 영국의 공연 전문 매체 웨트스엔드 시어터와 왓츠온스테이지의 기사에 따르면, 영어 버전으로 초연되며 오는 6월 1일 런던 채링크로스 시어터에서 정식 개막해 7월 2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 제작사가 직접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이 웨스트엔드에서 영국 스태프와 현지 배우들이 참여해 영어로 장기 공연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하는 '마리 퀴리'는 라이브(주)가 제작하고, 강병원 프로듀서가 현지 프로덕션의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해 영국 제작진과 현지 배우들을 꾸렸다. 천세은 작가와 최종윤 작곡가가 작업한 한국어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진과 영국 스태프들과 함께 디벨롭해 현지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마리 퀴리'처럼 극중 여성 주인공이 전면에 나서고, 한국 특유의 주체적인 서사를 부여한 세 작품 역시 좋은 사례를 쓸지 주목된다.

홍승욱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장은 "우수한 신작들이 한 번 공연되고 휘발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해서 발표되고 또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사업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향후 해외 유통과 지역 공연, 재공연 등을 꾸준히 지원할 의지를 내보였다.

한국의 중, 소극장 뮤지컬의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기대를 모으는 시점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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