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인위적 포획 흔적 없어...고래연구소 인계 예정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후포항 내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7분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내 여객선터미널 부근 해상에서 점박이물범 1마리가 물 위에 떠있는 것을 주민이 신고했다.
7일 오후 2시17분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내 여객선터미널 부근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사진=울진해경] 2024.03.07 nulcheon@newspim.com |
해경의 검시 결과 점박이물범 사체는 부패가 진행돼 죽은 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점박이물범은 길이 180cm, 둘레 84cm 크기로 해경은 인위적으로 포획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측에 인계할 예정이다.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은 몸길이 1.4~1.7m, 몸무게 82~123kg정도로 몸빛은 회색에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 중인 종으로 학계에 의하면 황해, 남해, 동해, 일본 열도 연안과 북태평양과 북극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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