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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강달러 뉴-노멀 ① 엔비디아 효과? 스위트스팟 3개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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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럽 대비 강한 실물경제
연준 피벗 기대감 후퇴
빅테크 매수 열기

이 기사는 2월 28일 오후 3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3년 연간 기준으로 3년만에 내림세를 연출했던 달러화가 '스위트 스팟'을 연출해 월가의 관심을 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광역 무역 가중 달러화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고점에 근접한 상황.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달러의 강세 흐름을 꺾어 놓을 만한 변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연준에 따르면 광역 무역 가중 달러화 지수가 121까지 상승했다. 2024년 초 이후 달러화 상승 모멘텀이 2020년 이후 가장 강하다.

중국과 유럽, 일본, 한국, 멕시코 등 교역 상대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지수는 지난 20년 평균치를 17%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클레이스의 테미스토클리스 피오타키스 외환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연초 이후 달러의 강세 흐름은 장기 펀더멘털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단순한 사이클이 아니라 추세"라고 판단했다.

2023년 하반기 연준의 이른바 피벗(pivot, 정책 전환) 기대가 고조되면서 하락 압박에 시달렸던 달러화가 반전을 이룬 데 대해 월가는 먼저 실물 경제에서 근거를 찾는다.

광역무역가중달러화 지수 추이 [자료=연준]

일본과 영국 경제가 2023년 4분기 기준 침체에 빠졌고, 독일을 필두로 유로존 경제 역시 한파를 내는 데 반해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월가의 시선을 끄는 대목은 생산성이다. 비농업 부문 노동자들의 단위 시간 당 산출을 측정하는 지표인 생산성은 2022년부터 2023년 초 사이 연율 기준 5분기 연속 하락, 미국 경제 전반에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지만 강하게 반전, 2023년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상승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생산성이 연율 기준 3.6% 상승한 데 이어 3분기와 4분기 각각 4.9%와 3.2% 뛰었다.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치인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뉴욕타임스(NYT)를 포함한 일부 외신과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1990년대 중반의 골디락스를 재연할 가능성을 점친다.

1980년대 후반까지 컴퓨터 보급이 확산됐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다가 1990년대 들어 반도체 제조가 가속화되고 컴퓨터 가격이 떨어지면서 기업들이 IT 투자에 적극 나섰고, 이로 인해 1994년부터 생산성 향상이 두드러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3년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생산성 향상을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결과물로 판단한다.

1990년대 WWW(World Wide Web)의 등장이 생산성을 크게 높였던 것처럼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또 한 차례 생산성 신화를 일으키는 한편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인다는 의견이다.

물론 지금까지 AI 기술의 효과가 사무직에 집중돼 있어 경제 전반에 보편적이고 광범위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를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월가는 커다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한다. 침체 가능성은 40%로 떨어뜨렸다.

미츠비시 UFJ 애셋 매니지먼트의 이시가네 기요시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주요국들보다 강한 성장을 이루는 한편 시장 금리 하락이 제한적이면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가 점차 뒤로 늦춰지는 상황도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기준 3.1% 상승, 시장 전망치 2.9%를 넘어선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3% 오르며 전월 0.1% 하락한 뒤 상승 반전하자 월가의 3월 피벗 기대가 꺾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채권 트레이더들은 2024년 3월20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5.25~5.50%에서 동결될 가능성을 97.5%로 점친다.

5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18.4%로 후퇴했다. 3월 금리 인하를 예고했던 골드만 삭스는 예상 시기를 6월로 수정했다.

미국 분기별 생산성 추이 [자료=노동통계국]

연준 정책위원들 사이에 신중한 발언이 연일 이어지고,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래폴리스 연은 총재는 2024년 금리 인하가 두 차례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은 달러화에 직접적인 변수다. 2022년 3월 이후 과격한 금리 인상이 달러화 강세 흐름을 부추긴 것도 같은 맥락.

서비스와 주거비를 중심으로 미국의 끈적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이 월가의 예상보다 제한적일 경우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AI 테마를 중심으로 뉴욕증시의 빅테크 강세 흐름도 달러화에 호재로 꼽힌다.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대장주를 사들일수록 달러화 수요 역시 상승하기 때문.

GPU(그래픽처리장치) 업체 엔비디아(NVDA)의 시가총액이 2조달러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른바 M7(magnificent 7, 애플,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이 2024년 초 이후 13%의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5%를 밑돌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 주식시장의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달러화를 지지하는 양상"이라며 "달러화가 단기 전망치에 근접했지만 강세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골드만 삭스는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주식의 비중이 2005년 16%에서 2022년 26%까지 상승했고, 2023년 이후 최근까지도 뉴욕증시의 주도주가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 '원톱'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2023년 중국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990년대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사실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JP모간의 얀 로이스 장기 전략 어드바이저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미국 금융시장이 전세계 주식 및 채권시장의 60%를 차지한다"며 "해외 투자자들이 이 같은 거대 시장을 제쳐두고 전략을 짜기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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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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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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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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