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12명 출생...전년대배 16.1%인 57명 증가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전극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이 모두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김제 출생아 수는 412명으로 전년대비 16.1%인 57명이 증가,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군별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사진=김제시]2024.03.06 gojongwin@newspim.com |
반면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2022년 대비 6.9%(-1만9186명), 전북특별자치도 출생아 수는 6692명으로 2022년 대비 6.9%(-49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3년 가임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전국 0.72명, 전북도 0.78명으로 2022년보다 각각 0.06명, 0.03명 감소했다.
그러나 김제의 합계출산율은 1.37명으로 2022년 1.19명보다 0.18명이 더 증가해 전북도내 1위, 전국에서는 4위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합계출산율 최하위인 0.31명(부산광역시 중구)과는 1.06명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합계출산율이 전국적으로 하향 중인 것과 달리 김제의 경우 2021년 0.91명에서 2022년 1.19명, 2023년 1.37명으로 3년 연속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합계출산율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출산 장려 정책, 다자녀 지원 정책 등 생애맞춤형 인구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내 시군 중 출생아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다자녀 지원, 출산장려,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 등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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