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의 해양투기 예방 및 자원 순환을 위해 '우생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5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우생순 프로젝트'는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줄임말로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존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동해해경청 우생순 프로젝트 홍보.[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4.03.05 onemoregive@newspim.com |
전국 등록 선박 7만4103척 중 어선이 88%(6만5531척)를 차지하며, 이 중 10t 이하 어선(등록어선의 94%)에서 척당 연간 생수병(2ℓ) 1400여개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질적으로 폐플라스틱을 육상으로 가져와 처리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지난해부터 고성군 죽왕수협 내 5개 어촌계에서 '우생순 프로젝트'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어선 82척이 참여해 총 422마대 1만3504개의 생수병을 수거했다.
우생순 프로젝트는 해당 해양경찰서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수협이나 어촌계에 배부된 전용마대를 수령하고 어선에서 사용한 생수병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수협에 반납하면 수매비를 지급받는다. 지난해 생수병을 가져온 어민들에게 총 250만원의 수매비가 지급됐다.
김권중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우생순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어민들에게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찾아가는 교육‧홍보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며, 해양생태계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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