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머스크, 오픈AI 올트먼 고소..."인류 위한 AI 개발 약속 어겨"

기사입력 : 2024년03월02일 00:17

최종수정 : 2024년03월02일 00:1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인류의 이익을 위해 인공 지능(AI)을 개발하겠다는 회사의 창립 이념을 저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로 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지난 2015년 올트먼과 오픈 AI의 공동 창립자인 그레고리 브록만은 머스크에게 접근해 인류를 위한 AI를 개발할 비영리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같은 계약 내용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 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사진=블룸버그] 2023.11.21 mj72284@newspim.com

이어 소장은 "오늘까지도 오픈AI는 웹사이트를 통해 'AI가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한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실상은 세계 최대 기술 기업인 MS의 자회사가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오픈AI는 비영리 재단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MS가 오픈AI에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비영리 구조로 운영되던 오픈AI가 MS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 중"이라면서 MS, 샘 올트먼, 그레고리 브록만 오픈AI 사장 등이 AI 기술 개발을 통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이지만, 올트먼의 영리 추구 기조에 반발해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CNBC는 이번 소송으로 AI를 둘러싼 관심이 최고조로 높아진 상황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술 업계의 두 리더가 맞붙게 됐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 수년 동안 AI가 핵무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며, 인류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해 왔다. 지난해에는 오픈AI에 대적할 AI를 만들겠다며 xAI라는 새 AI 기업을 설립하기도 했다.

샘 올트먼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이사회에 의해 축출됐다가 닷새 만에 CEO로 복귀하기도 했는데, 이는 AI 개발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올트먼과 이사회의 입장차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