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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MS의 오픈AI 투자 반경쟁 요소 조사 가능성 열어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01:27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01: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오픈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가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 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는 오픈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재정적 지원이 EU의 합병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고 밝혔다. 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E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가 EU 기업결합 규제에 의해 검토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사진=블룸버그] 2023.11.21 mj72284@newspim.com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의결권을 갖지 않는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기로 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도 EC는 일부 대형 디지털 시장 기업들과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개발사 및 제공업체들 사이의 합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EC는 특정 업체를 거론하지 않았다. EC는 이날 관련 업체들에 오는 3월 11일까지 피드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에서 EC는 "가상 세계와 생성형 AI가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의 경쟁이 유지되고 이러한 사업들이 성장하며 소비자들에게 최고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길을 막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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