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총액표준운송원가제를 기반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선진 대중교통 도입에 적극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에서 모범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경남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경남 진주시 공무원들이 지난 28일 경남도 교통정책과를 방문해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도입과 관련해 국·도비 예산지원과 관계기관 협조를 구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4.02.29. |
우선 시는 지난 28일 경남도 교통정책과를 방문해 국·도비 예산지원과 관계기관 협조를 구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진주형 MaaS(광역환승 특화도시) 구축'과 'DRT(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입' 등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경남도 사업과의 연계방안,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의 공모사업과 국·도비 확보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국토부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 협의, 공모사업 선정 관련 세부 추진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에 경남도는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지난해에 수립한 진주시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에 따른 것으로 ▲진주형 MaaS 구축 ▲DRT 도입 ▲시내버스 노선 개편 ▲청소년 무상교통 도입 ▲체계적인 스마트 대중교통 운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디자인 개선 ▲대중교통 서비스 및 이미지 개선 ▲행정조직 개편 등 크게 8개 분야이다.
진주형 MaaS 사업은 진주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 어디서든 항공, 철도,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한 사람이 24시간 이내 진주시에서 시내버스, 택시 등으로 갈아타면 시내버스 요금만큼 적립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DRT는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계획표를 갖지 않고 발생하는 수요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콜택시처럼 부르고 버스처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다.
내년 동부 5개 면(일반성·이반성·사봉·진성·지수면)을 중심으로 한 외곽형DRT의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도심형DRT, 관광형DRT로 확대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국·도비 예산 확보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계기로 진주시가 광역환승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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