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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산림청, '창덕궁 후원 숲' 보존·활용 업무협약

기사입력 : 2024년02월28일 14:33

최종수정 : 2024년02월28일 14:33

서울국유림관리소와 체험 프로그램 등 협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2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후원(後苑) 숲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와 체결했다.

창덕궁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이자 국가유산이다. 특히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후원 숲은 조선 태종임금이 백악산 줄기인 응봉 아래 조성한 이후 여러 정자들과 연못이 위치한 4개의 골짜기(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옥류천)에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이 가득한 전통정원으로 꾸며져 오래도록 왕실 가족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이정후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장(왼쪽)과 이명선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8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서울국유림관리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유산인 창덕궁 후원을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재난과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고, 후원을 활용한 체험(숲길 걷기, 후원 숲 특화 해설 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더 많은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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