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선관위 27일 의결
박범계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 부정행위"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서울 양천갑 이나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지역으로 발표된 양천갑 예비후보 이나영에 대해 자격 상실의 제재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
이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돼 비명(비이재명)계 현역인 황희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르고 있었다. 이 후보가 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양천갑 선거구는 다시 공천관리위원회 소관으로 돌아가거나 전략공관위 소관사항이 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허영 회장의 예비홍보물을 사용하는 부정행위를 해 중앙당 선관위는 지난 17일 시정명령 제재 감시와 재차 위반 시 즉각 경고할 수 있음을 통보했다. 그럼에도 위 후보 선거사무소 상황실장이 오픈채팅방에 같은 홍보 내용을 올려 22일 경고 제재 조치를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의 대표 경력 중 경기도 규제개혁위원이 선관위 규정에 맞지 않아 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황희 후보 측에서 동의하지 않아 쓸 수 없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거 부정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