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22일 버블 경제 시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6.52엔(2.19%) 상승한 3만 9098.68엔에 마감했다.
이는 버블 경제 때인 지난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 마감 가격인 3만 8915엔을 훌쩍 넘은 수치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34년 2개월 만에 신고가를 기록하게 됐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강세를 보여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미국 기술주 상승으로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등 반도체와 AI 관련 주식이 올랐고, 엔화 약세에 수출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고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는 평가다.
또 올해부터 비과세 투자 상한을 확대하고 비과세 기간을 영구화한 신(新)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도쿄 시민들이 22일 낮 도쿄 증권거래소 앞에 있는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장중 닛케이지수는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3만 8957(장중 기준)을 넘은 3만 9000대를 기록했다. 2024.02.22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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