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조혜경 사외이사 내정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고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 이사 복귀는 이번에도 안건에 오르지 못했다.
◆ 내달 정기주총 안건 미포함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 55기 주주총회에서 이번 안건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다만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 신분이자 무보수로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 신임 사외이사에 금융·AI 전문가 내정
한편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된 신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경제협력국, 국제금융국,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심의관,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냈다. 또 2011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쳐 2013년 금융위원장에 임명됐다.
조 교수는 2022년 한국로봇학회 회장을 맡았고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2~2015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2014~2017년 대한전기학회 이사, 2020~2021년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