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이 만학도로서 경상국립대학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박동식 사천시장[사진=사천시]2024.02.20 |
박 시장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경상국립대학교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학위수여식은 대학 총장, 본부보직자, 단과대학장, 내빈, 졸업생,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국민의례, 학사보고, 개척 시 낭송, 학위수여식사, 축사, 학위수여, 교가 제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10대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박 시장은 지난 2021년 3월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등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확보하고자 경상국립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
지난 2022년 7월 1일 제11대 사천시장으로 취임한 후에도 바쁜 공직생활 중 틈틈이 여유시간을 쪼개며 학업에 매진한 결과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박 시장은 배우는 즐거움을 늦게 알게 된 사람,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사람을 일컫는 '만학도 시장'이라는 영광의 애칭을 갖게 됐다.
박 시장은 사천시 1호 샐러리맨으로서 2023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해 약 3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 시장은 지난해 7월에는 행정안전부 재난관리과, 교부세과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으로 특별교부세 23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는 사천시가 받은 상반기 특별교부세 중 최대 성과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1등급을 달성하면서 제4회 대한민국 청렴대상 기초자치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전문성 있는 시장으로서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으로 학업을 병행했다"며 "이번에 배운 지식을 잘 활용해 행복도시 사천 건설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삼천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미생물학과를 나왔다. 제7·8·9·10대 경남도의원, 제10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1대 사천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