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도서 2만6000여권 영어책 소장...올해 2000여권 추가 구입
다국적 강사 영어 캠프 운영...유아강좌 2개 시설·성인반도 운영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립 어린이영어도서관이 '리더가 리더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영어독서문화 강좌와 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2만6000여 권의 영어책을 소장, 영미권 학생의 필독서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타임지 선정의 베스트 도서 등 최신 도서를 매년 구입하고 있다. 올해는 2000여 권의 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사진=익산시]2024.02.19 gojongwin@newspim.com |
아울러 스스로 영어책을 읽은 후 이해도를 점검하는 영어독서능력향상(AR) 프로그램부터 원어민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영어독서 방향을 점검해주는 1:1 상담까지 전문적인 체계를 마련해 도내 영어 교육 선도에 나선다.
◆영미권 어린이도서관 책읽기 'MIRACLE READING 1000 BOOKS'운영
도서관은 'MIRACLE READING 1000 BOOKS' 캠페인을 올해도 진행해 영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에 대한 글로벌 감각 형성을 돕는다.
이 캠페인은 유아기 책 읽기 활성화를 위해 영미권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취학 전 3년 매일 한 권씩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어주면 1000권의 책을 읽게 된다는 캠페인이다.
책 선택이 고민된다면 수준별로 5권의 책을 담은 추천도서 꾸러미가 마련돼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된다. 100권을 달성할 때마다 도서관 누리집에 명단을 게시하며 1,000권 읽기를 달성한 회원에게는 메달과 증서가 수여된다.
현재까지 600권, 400권, 200권 달성자가 각 1명씩이며 100권 이상 달성자는 8명으로 전체 100명의 도전자가 오늘도 매일 영어책 읽기에 동참하고 있다.
◆읽기와 듣기부터 쓰기와 말하기가 되는 프로그램 운영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단계별 14개의 영어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있다. 영어독서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읽기와 듣기부터 쓰기와 말하기가 되는 활동들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수준별 영어책 읽기 습관 형성을 돕는 AR(영어독서능력향상)이다. 특히 올해부터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해 초등학교 졸업으로 더 이상 참여가 불가능했던 학생과 학부모의 아쉬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유아 및 저학년은 원어민 선생님이 매주 새로운 이야기책을 읽어주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 영어에 흥미를 쌓아 자연스럽게 읽기와 말하기에 대한 친숙함을 형성한다.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진행되는 'STORYTELLING&PLAY'는 학생 스스로 대본을 만들고 연극을 진행하는 수업이다. 역할극을 통해 말하기 자신감이 생겨 지난해 수강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학생들은 본인이 가진 영어 말하기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도전할 수 있다. 매월 주제 도서를 읽고 도전과제를 수행하는 영상을 만들어 도서관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매월 10일 익산시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사진=익산시]2024.02.19 gojongwin@newspim.com |
◆다양한 영미문화 체험, 성인반도 운영
가정의달, 핼러윈데이, 크리스마스에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4개소를 방문해 영어도서를 활용한 글쓰기와 독서토론 등을 진행한다.
방학 중에는 영어문화학교 프로그램과 다국적 강사들로 구성된 영어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영국식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유아 강좌가 2개 더 신설돼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성인반 강좌로 '1000 BOOKS 꾸러미'를 활용한 '엄마표 영어 1000 BOOKS 길라잡이'를 개설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영어독서에 환경을 조성한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