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 '글로벌인재 양성' 자리매김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2:05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12:05

최신도서 2만6000여권 영어책 소장...올해 2000여권 추가 구입
다국적 강사 영어 캠프 운영...유아강좌 2개 시설·성인반도 운영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립 어린이영어도서관이 '리더가 리더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영어독서문화 강좌와 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2만6000여 권의 영어책을 소장, 영미권 학생의 필독서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타임지 선정의 베스트 도서 등 최신 도서를 매년 구입하고 있다. 올해는 2000여 권의 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사진=익산시]2024.02.19 gojongwin@newspim.com

아울러 스스로 영어책을 읽은 후 이해도를 점검하는 영어독서능력향상(AR) 프로그램부터 원어민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영어독서 방향을 점검해주는 1:1 상담까지 전문적인 체계를 마련해 도내 영어 교육 선도에 나선다.

 

영미권 어린이도서관 책읽기 'MIRACLE READING 1000 BOOKS'운영

도서관은 'MIRACLE READING 1000 BOOKS' 캠페인을 올해도 진행해 영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에 대한 글로벌 감각 형성을 돕는다.

이 캠페인은 유아기 책 읽기 활성화를 위해 영미권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취학 전 3년 매일 한 권씩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어주면 1000권의 책을 읽게 된다는 캠페인이다.

책 선택이 고민된다면 수준별로 5권의 책을 담은 추천도서 꾸러미가 마련돼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된다. 100권을 달성할 때마다 도서관 누리집에 명단을 게시하며 1,000권 읽기를 달성한 회원에게는 메달과 증서가 수여된다.

현재까지 600권, 400권, 200권 달성자가 각 1명씩이며 100권 이상 달성자는 8명으로 전체 100명의 도전자가 오늘도 매일 영어책 읽기에 동참하고 있다.

 

읽기와 듣기부터 쓰기와 말하기가 되는 프로그램 운영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단계별 14개의 영어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있다. 영어독서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읽기와 듣기부터 쓰기와 말하기가 되는 활동들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수준별 영어책 읽기 습관 형성을 돕는 AR(영어독서능력향상)이다. 특히 올해부터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해 초등학교 졸업으로 더 이상 참여가 불가능했던 학생과 학부모의 아쉬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유아 및 저학년은 원어민 선생님이 매주 새로운 이야기책을 읽어주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 영어에 흥미를 쌓아 자연스럽게 읽기와 말하기에 대한 친숙함을 형성한다.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진행되는 'STORYTELLING&PLAY'는 학생 스스로 대본을 만들고 연극을 진행하는 수업이다. 역할극을 통해 말하기 자신감이 생겨 지난해 수강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학생들은 본인이 가진 영어 말하기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도전할 수 있다. 매월 주제 도서를 읽고 도전과제를 수행하는 영상을 만들어 도서관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매월 10일 익산시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사진=익산시]2024.02.19 gojongwin@newspim.com

다양한 영미문화 체험, 성인반도 운영

가정의달, 핼러윈데이, 크리스마스에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4개소를 방문해 영어도서를 활용한 글쓰기와 독서토론 등을 진행한다.

방학 중에는 영어문화학교 프로그램과 다국적 강사들로 구성된 영어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영국식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유아 강좌가 2개 더 신설돼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성인반 강좌로 '1000 BOOKS 꾸러미'를 활용한 '엄마표 영어 1000 BOOKS 길라잡이'를 개설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영어독서에 환경을 조성한다.

gojongw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