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슬레이트의 안전한 처리로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석면슬레이트는 대표적 석면함유 건축자재로 인체에 유해하며, 60~70년대 주택 지붕재로 많이 사용된 슬레이트 지붕이 노후되면서 비산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슬레이트 철거 작업[뉴스핌 DB]2023.02.28 dw2347@newspim.com |
이에 시는 올해 국비 포함 6억6000여만 원을 투입해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를 철거·처리하며, 우선 지원가구 5동에 대해서는 지붕개량 비용까지 지원한다.
올해 사업량은 주택 슬레이트 157동, 지붕개량 5동, 비주택(창고·축사) 슬레이트 14동 등 총 176동이다.
주택 슬레이트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우선 지원가구는 동당 전액, 일반가구는 동(棟당) 최대 352만 원이며 비주택 슬레이트는 면적 200㎡ 이하 축사․창고만 지원된다. 지붕 개량의 경우 우선 지원가구만 지원하며 동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삼척시는 오는 3월 슬레이트 철거‧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위탁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삼척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억 6000여 만 원을 지원해 1762동의 노후 슬레이트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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