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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 리노베이션', 광역판 게리맨더링일 뿐"

기사입력 : 2024년02월15일 18:02

최종수정 : 2024년02월15일 18:02

박정 예비후보 선대위, 한동훈 위원장 주장 강력 비판
박정 예비후보 "총선 승리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완성"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박정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15일 선대위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의정부시에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다"면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광역판 게리맨더링이며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이 추구했던 지방분권을 표를 얻기 위해 내팽개치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박정 민주당 의원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박정 의원 SNS] 2024.02.15 atbodo@newspim.com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국민의힘이 경기 분도와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는 행정구역 개편 공약이다. 하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정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도민들에게 약속해왔다.

이날 논평은 "김동연 지사와 박정 의원이 주장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 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도 가장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자는 것으로서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개발을 막은 이중삼중의 규제를 풀어 지난 70여 년간 수도 서울의 주변 지역으로 살아온 역사를 바꾸자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이런 철학과 고민이 없이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이 확대되면 경기북부 지역은 아무리 독립한다고 해도 서울 주변 지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파주는 더욱 그렇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서울 주변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 세 번째 규모의 광역단체로 만들어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더욱 키우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정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파주 디스트럭션(destruction) 계획"이라고 평가하면서 "총선 승리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파주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시 한번 의지를 높였다.

논평은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최근 김포에서 주장한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목련이 지고 나면 그뿐, 국민의힘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울게 될 것"이라며 김영란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를 인용해 직격했다.

다음은 선대위 대변인 논평 전문.

모란이 지고 나면 그뿐, 국민의힘 한 해는 다 가고 말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메가시티' 공약을 다시 꺼내 들었다.

한 위원장은 16일 의정부를 방문해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다고 한다.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경기 분도와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는 국민의힘 행정구역 개편 공약이다.

김동연 지사와 박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경기북부 지역 도민들에게 약속해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주장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 대한민국 전체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자는 것이며,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이중삼중 규제를 풀고, 지난 70여년간 수도 서울의 주변 지역으로 살아왔던 역사를 바꾸자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의'경기-서울 리노베이션'에는 이런 철학과 고민이 없다.

국민의힘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요 도시인 구리를 서울에 편입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고양까지 들썩이고 있다.
국민의힘 고양시 모 예비후보는 고양을 서울시에 편입하자는 주장을 했다.

서울 확대와 경기 분도는 양립할 수 없는 개념이다.
서울이 확대되면 경기북부는 아무리 독립한다고 해도 서울의 주변지역으로 더욱 전락할 수밖에 없다. 파주는 특히 그렇다.
그러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서울의 주변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 세 번째 규모의 광역단체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단순히 확대와 분도의 구획조정으로 보는 것은 광역판 게리맨더링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표를 얻기 위해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이 추구했던 지방분권을 내팽개친 포퓰리즘이다.

박정 의원은 "국민의힘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파주 디스트럭션(destruction) 계획"이라고 평가하고, "총선 승리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파주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의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다'는 얘기에 대해 "목련이 지고 나면 그뿐, 국민의힘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울게 될 것"이라며 김영란 시인의'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를 인용해 비판했다.

2024년 2월 15일

파주시을 박정후보 선대위 대변인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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