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오는 20일부터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 병해충 발생 감소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산림연접지 100m 이내의 고령·취약층을 우선 지원한다. 영농상황을 고려해 연중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물이 많은 겨울과 봄철(2~3월, 11~12월)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잔가지 파쇄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보성군] 2024.02.15 ojg2340@newspim.com |
3인 1개 조로 구성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2개 조로 운영된다. 기존 소각 방식으로 처리했던 고춧대와 깻대, 과수 잔가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파쇄해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영농부산물을 일정한 장소에 모아두면 파쇄지원단이 협의된 날짜에 현장을 찾아가 파쇄 작업을 무상으로 진행한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김숙희 소장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일손 부족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과 미세먼지 저감 교육을 함께 시행해 농업인들의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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