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발굴‧공유…미흡기관 맞춤형 교육‧컨설팅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464개 정부 기관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두 달간 실시한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 결과 평균 점수가 전년 대비 12.4점 상승한 57.4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사진=행안부 제공 |
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기관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 수준이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 중앙행정기관은 평균 90.7점으로 우수한 수준을 보였고 부·처·청·위원회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역자치단체는 평균 79.9점으로 우수 등급에 근접했다. 데이터 분석 및 역량 문화가 우수했다.
다만, 기초자치단체(50.7점)와 지방공기업(27.4점)은 평균 60점 미만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에 범정부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 집중 컨설팅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모범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사례는 국세청과 세종특별자치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꼽혔다. 국세청은 연말정산에 익숙하지 않은 청년 근로자에게 공제 항목에 대한 사전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제2차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2024~2026년)'의 이행에 발맞춰 추진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데이터 기반 행정은 국민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핵심 역량"이라면서 "앞으로지속적인 점검‧개선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완성과 과학적 행정을 통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