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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펀딩에 기대감 커지는 'AI 칩' 벤처…가온칩스·오픈엣지·딥엑스 등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16:40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16:40

오픈AI, AI칩 개발 위해 5조∼7조달러 투자유치 계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인공지능(AI)용 칩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펀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칩'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

13일 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9일(현지시각) 자체 AI용 반도체 칩 개발을 위해 최대 5조∼7조달러(약6600조∼9300조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체 매출액이 5270억달러(약 701조원) 수준이고 2030년이 돼야 매출액이 1조달러(약 1330조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만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 유치로 보고 있다. 7조달러에 달하는 투자는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5270억달러의 14배에 달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AI칩은 인공지능이 수행할 업무를 전담하는 칩이다. 기계학습모델을 구축해 AI를 구현하기 위해 특화 설계된 반도체를 의미한다.

AI칩이 주목받은 이유는 AI에 의한 처리 데이터를 활용하는 현장의 경우 일정한 AI 성능을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다. 이에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AI를 구동하는데 적합한 필수적인 칩으로 부상했다. AMD에 따르면 AI칩 시장은 2027년까지 4000억 달러(약 528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소식에 국내 AI 칩 기업들이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AI 칩 기업들로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딥엑스 등이 꼽힌다.

가온칩스는 2012년 8월 설립됐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SAFE-DSP)이다.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려는 팹리스(Fabless)사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 솔루션을 바탕으로 개발된 웨이퍼 형태의 반도체 칩(Chip)을 삼성 파운드리에 위탁 생산해 공급하는 업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성장 중에 핵심인 IP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신경망 처리장치(NPU) IP와 모든 반도체의 '백본' 역할을 하는 메모리시스템 IP를 동시 공급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업체다.

딥엑스는 국내 최초 엣지 응용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및 NPU를 개발하는 회사다. 회사는 초거대 AI 모델과 온디바이스 AI를 연합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해 엣지(Edge) 디바이스를 포함한 개인 기기에서 초거대 AI 서비스를 저전력, 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딥엑스는 이 온디바이스 AI 칩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만약 올트먼 CEO의 구상이 실현될 경우 관련 시장의 판도가 바뀌기 때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펀딩으로 인해 한편 아직 지각 변동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AI 칩을 생산할 수 있는 국가나 기업이 몇 군데 없다"라며 "반도체 쪽 투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국내 신생 AI 기업들에게는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각 변동까지는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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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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