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 6일 주남저수지 탐조대 앞 갈대 섬 인근에서 발견된 민물가마우지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주남저수지 출입 통제를 3주간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원 주남저수지 탐방로 등에 게시된 전면 출입통제 연장 현수막 [사진=창원시] 2024.02.13. |
지난달 10일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같은달 15일부터 주남저수지가 전면 출입 통제 조치 된 바 있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추가 검출에 따라 탐방로 및 생태학습시설(람사르문화관, 탐조대, 생태학습관)의 전면 차단 등 주남저수지 출입 통제가 오는 28일까지 3주간 연장된다.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주남저수지 일원 사람이 출입 가능한 탐방로 및 인근 농로 일원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으로 출입 통제를 홍보하고 있으며 주요 지점에 통제 인원을 배치하여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현주 푸른도시사업소 주남저수지과장은 "시민들이 출입 통제로 인해 주남저수지의 주요 생태관광 자원인 철새를 볼 수 없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라면서도 "시민들의 안전과 인근 농가의 피해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만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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