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들어설 전주시립미술관의 건축 설계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전주종합경기장 전시 복합 산업(MICE) 단지 계발계획에 맞춰 옛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전주시립미술관을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의 유기적인 연계성을 지닌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전주시립미술관 건축위원회[사진=전주시]2024.02.13 gojongwin@newspim.com |
전주시립미술관은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전시실(기획·상설)과 수장고, 교육체험실, 어린이갤러리 등 주요시설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달 말 희망 건축사를 대상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접수한 후,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4월에 공모안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5월 설계 공모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고, 설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위촉하고 미술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건립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술관 건축 설계 공모 지침안을 마련하는 등 미술관 건립과 향후 미술관에 들어설 콘텐츠에 대한 사항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정훈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주시립미술관이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함께 전주시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면서 "미술관이 현대미술을 다루는 대표적인 시각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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